결혼생활에서 가장 화려하고 행복할 때는 신혼부부 때라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하는 사람마다 이 신혼 기간은 행복하기만 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은 시기도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단점도 보완해주고, 이해하며 살아가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은 일이 적지 않은 것입니다.
실제로도 신혼부부이혼소송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각자의 생활 패턴이나 생활 습관, 성향 등이 맞지 않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고, 고부갈등이나 장서갈등 등이 발생하여 신혼부부이혼소송을 고려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혼인해소를 고민해보게 되었다면 충분한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상황이 좋지 않다 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으니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법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소송대리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익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한때는 너무 사랑하고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함께 지내다 보니 너무 맞는 등 갈등이 심화되면 그런 사람과 싸움을 한다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고될 것입니다. 혼자서는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혼기간이 짧더라도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등에 대하여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재산분할에 대한 기여도를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준비 과정이 잘 이해되었고 그에 따른 대응방법이 굉장히 중요하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들의 경우 이혼절차의 요점 등 복잡한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므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소송을 진행하기 전, 소송대리인과 상담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신혼부부이혼소송을 하여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던 여성 A 씨의 사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내 A 씨와 남편 B 씨는 결혼 2년 차 신혼부부이며 알콩달콩 깨를 쏟아야 할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부부는 그렇지 못하였고,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편 B 씨의 폭력 때문이었는데, 교제를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남편 B 씨는 다정다감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을 잘 베풀고 강한 자에게는 강하게, 약한 자에게는 약하게 대할 줄 아는 그런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남편 B 씨의 성격이 아내 A 씨와 결혼한 후에 180도가 바뀌어버렸습니다.
부부는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 A 씨가 회사에서 야근을 해 늦게 들어오거나 회식을 하는 날이면 남편 B 씨는 잠도 안 자고 기다리고 있다가 아내 A 씨에게 왜 이렇게 늦었냐며 통금시간까지 만들어놓고는 그 시간까지 반드시 오라고 했는데 왜 안 왔냐면서 욕을 하면서 폭력을 휘두르곤 했습니다.
아내 A 씨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남편 B 씨는 치밀하게 보이지 않는 곳만 골라서 때렸고, 아내 A 씨는 자신이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남편에게 맞고 산다는 것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내 A 씨는 얼마나 더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냥 이혼하자고 해볼까, 이혼하자고 하면 아예 죽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강압과 압박에 눌려 매일을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 A 씨는 남편 B 씨에게 친정어머니와 여행을 가겠다고 이야기했고, 남편 B 씨는 자신과 결혼을 했으면 이제 친정은 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아내 A 씨는 회사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집에 늦게 들어온 것은 백번 양보하여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어떻게 가족들과 만나지도, 여행을 가지도 못하게 하냐면서 남편 B 씨에게 울면서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남편 B 씨는 아내 A 씨에게 어디서 큰 소리를 내냐면서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아내 A 씨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방으로 도망쳤고, 남편 B 씨는 방문을 부수고 들어와 아내 A 씨에게 ‘죽여버리겠다, 감히 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냐’면서 목을 졸랐습니다. 아내 A 씨는 죽을 것 같았고, 이대로는 정말 죽겠다 싶어 온 힘을 다해 남편 B 씨를 발로 차며 집 밖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렇게 아내 A 씨는 택시를 잡고 무작정 친정으로 갔고, 아내 A 씨는 친정 가족들에게 자신이 여태 당해왔던 것들을 사실대로 이야기하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습니다. 아내 A 씨는 그냥 남편 B 씨와 이혼하고 평생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고 했고, 다음날 아내 A 씨는 회사에 연차를 내고 소송대리인을 찾아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신혼부부이혼과 위자료에 대하여 상담을 요청하였습니다.
소송대리인은 일단 아내 A 씨의 안전이 걱정되어 접근금지신청을 하였고, 아내 A 씨가 남편 B 씨의 폭력으로 인해 병원에 실려 간 내역과 상해진단서, 아내 A 씨의 몸에 생긴 상흔을 사진으로 찍어놓은 것을 증거로 확보하였고, 더 이상은 남편 B 씨가 아내 A 씨에게 피해를 입힐까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내 A 씨 측은 확보한 증거를 법원에 제출하였고, 법원은 그 증거를 인용하여 A 씨는 B 씨와 이혼하고, B 씨는 A 씨에게 2,8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명했습니다. 그렇게 아내 A 씨는 안전하고, 위자료도 받으며 신혼부부이혼소송이 마무리되었습니다.